|
말도 많고 탈도 많던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 허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이 공포돼 4월 시행된다. 개정안 공포에 맞춰 미국 병원을 유치하려는 정부의 협상도 탄력을 받고 있다.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인천 경제특구에 외국병원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. 3년 정도 공사해 2008년에 개원하려 한다. 중국도 그 해 열리는 올림픽에 맞춰 외국 병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, 여기에 맞춰 인천 특구 병원도 맞불을 놓고 있다. 아시아 의료 허브를 두고 우리와 중국, 싱가포르 등의 삼각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게 됐다. 이 병원은 500병상 정도가 될 것 같다. 환자 유치 상황에 따라 규모는 커질 수도, 줄어들 수도 있다. 500병상이 된다면 2.5 병상 당 한 명의 의사를 유치한다는 방침에 따라 200명의 의사가 근무하게 된다. 이 중에서 외국인 의사는 10%, 20명 정도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.
|